교통질서·민생치안 확립 주력
민생치안 주력한해6·27 지방선거등 다사다난했던 95년을 보내며 만성적인 인력부족과 낙후된 장비등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보은경찰서는 교통질서 확립과 자치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찰상의 정립 등 민생치안에 주력한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 올 한해를 거치며 경찰정원은 1백35명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군 인구가 4만9천여명에서 4만8천여명으로 1천여명이 줄어듬에 따라 경찰 1인당 담당주민수는 3백63명에서 3백55명으로 줄어 더욱 내실있는 치안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청소년범죄의 사후수습보다는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청소년 선도에 주력한바 지난 11월25일에 군내 3개 폭력써클 70여명의 자진해체식을 유도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10월부터 읍내 불법주정차 단속에 주력해 군내 차량이 94년 5천6백대에서 95년 12월28일 현재 6천5백70대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지의 불구하고 시가지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거리질서가 확립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경찰의 근무 복장은 10월1일은 기해 노타이 근무복에서 넥타이식 정복으로 바뀌었으며 색상 역시 정복은 진청색에서 짙은 진청색으로 교통복장은 하늘색에서 청남색으로 바뀌었다.
지능·계획범죄 기승
올 한해는 강력범죄가 줄어드는 경향속에 지난 5월 아파트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7월 법무사 사무원이 등기수수료를 챙긴채 도주했으며 12월10일 결혼식으로 집을 비운것을 확인하고 빈집을 털어 달아나는 등 범죄수법이 날로 지능화·계획화되어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경찰은 초등 수사에 역점을 두는 한편 업무연계속에 치밀한 검문검색망을 활용해 2월 뺑소니범을 2시간 추적끝에 검거하고 10월 야생마를 채취·흡연하던 마약사범 3명을 검거했으며 12월3일 택시강도를 검거하는 등의 개가를 올렸다.
한편 4월 삼산 모여관에서 20대 남자가 다방배달원의 현금을 갈취하고, 10월17일 검거된 10대소녀 2명이 여관방을 전전하며 빈집만 골라 1천여만원을 훔친것으로 밝혀지는 등 갈수록 대담해지는 범죄경향에 대해 수사요원의 증원이 요구되고 있다.
교통사고 감소 사망자 증가
올 한해 교통사고는 12월28일 현재 총 4백91건이 발생해 94년의 5백64건에 비해 13% 줄어들었으나 교통사고로 26명이 사망해 지난해 18명에 비해 오히려 늘어났다. 이는 물적피해가 2백3건에서 1백16건으로 줄고 피해액수도 2억8천여만원에서 8천여만원으로 줄어들었으나 인적피해가 3백61건에서 3백75건으로 늘어난 것에서 보여지듯 대형사고의 비중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특정지역의 다발사고 없이 고르게 사고분포를 보이는 것은 각종 교통시설물이 완비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지적된다.
통계적으로 보면 차량 13대중 1대가 사고를 당하고 하루 1.4건의 교통사고가 있었으며 한달 2.2명이 숨진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95년 단속건수를 보면 12월 28일 현재 총 1만6백2건으로 94년 1만8천1백32건에 비해 42%가 줄었다. 사안별로 보면 음주운전이 1백46건에서 1백11건으로, 과속운전이 9천6백95건에서 4천2백18건으로, 앞지르기 위반이 5백94건에서 1백85건으로 줄어드는 등 큰폭으로 줄어들었으나 무면허 운전은 55건에서 95건으로, 중앙선침범은 18건에서 52건으로, 주정차위반은 3백31건에서 5백83건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는 이륜차의 무면허운전이 늘어나고 지난 10월부터 거리질서 확립에 주력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위방범의식 고취 필요
현재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방범대책을 수립하고 범죄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분포가 광범위한 보은의 현실에서 한정된 경찰력으로 완벽한 치안유지 및 교통질서 확립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주민 스스로 자위방범의식을 고취하여 범죄예방에 힘쓰는 한편 범규 준수의 노력이 요구된다. 또 가정과 학교의 교육을 통한 청소년 범죄예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보은경찰서는 지난 12월21일 전임 김용대 서장에 이어 취임한 조광열 서장은 직원화합과 책임완수의 기풍진작, 대민친절봉사를 강조하며 자치시대 치안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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