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명 참가, 전국 규모 가요제로 정착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규모 가요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제8회 단풍가요제 예심이 있던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은 차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단풍가요제 참가신청자는 총 339명으로 지난해 343명보다 4명(0.98%)이 줄어들었으나 2001년 300명보다 39명(11.5%)이 늘어났으며, 2000년 114명과 99년 126명보다 각각 225명과 213명이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가요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참가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2001년부터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등 상금이 총 1200만원으로 인상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단풍가요제 참가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24명(남 13, 여 11), 20대 203명(남 100, 여 103), 30대 71명(남 37, 여 34), 40대 31명(남 20, 여 11), 50대 5명(남 5), 60대 3명(남 2, 여 1), 70대 2명(남 2)으로 18세가 최연소 참가자이고 77세가 최고령 참가자이며, 20대가 전체의 59.8%로 가장 많이 참가했다.
또 거주지별(지역별)로 보면 보은 29명, 충북 219명, 서울·경기 27명, 부산 2명, 광주 4명, 대전 22명, 울산 2명, 인천 3명, 강원 3명, 충남 15명, 경북 4명, 경남 4명, 전북 4명, 전남 1명 등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참가했으며, 충북지역에서 참가한 인원이 전체의 73.2%인 248명, 타 시·도지역이 91명으로 26.8%로 나타났다. 신청한 노래 장르도 4∼6회때는 비교적 부르기 쉬운 트로트, 발라드 풍이 대다수였으나 8회때는 7회때와 마찬가지로 락, 랩, 재즈 등 신세대 풍의 노래를 신청한 곡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8회 속리산 단풍가요제는 본선진출자 9명(남2, 여 7)은 다음과 같다. △ 문정옥(여, 36,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곡명 : 천년의 사랑) △ 정재용(남, 27, 외속 하개, 곡명 : 잘가요) △ 윤미정(여, 19, 경남 창원시 용호동, 곡명 : 굿바이 마이프랜드) △ 정미애(여, 26,청주 흥덕 복대동, 곡명 : 그대 돌아오면) △ 김성배(남, 40, 광주 서구 치평동, 곡명 : 당신은 바보야) △ 홍인숙(여, 38, 경북 영주시 이산면, 곡명 : 존재의 이유3) △ 임진호(여, 19, 서울 종로 구기동, 곡명 : 가끔은(창작곡)) △ 송미연(여, 25, 대구 중구 대봉2동, 곡명 : 지상에서 영원으로) △ 김소영(여, 24, 청주 흥덕 사직동, 곡명 : 사미인곡) 등이다.
또한 본선진출자들중 참석치 못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로 △ 박원식(남, 42, 청주 흥덕 비하동, 곡명 : TV를 보면서) △ 강미영(여, 27, 대전 대덕 목상동, 곡명 : 미워요)씨 등 2명을 선발했다. 한편 제8회 단풍가요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속리산 잔디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1부 행사로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경연과 2부에서는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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