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북 오수처리장은 "예산처리장" 인가
상태바
회북 오수처리장은 "예산처리장" 인가
  • 보은신문
  • 승인 1995.12.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매설 미흡하고 오수량적어 정상처리안돼 '돈낭비'
회북간이오수처리장의 관로가 제대로 매설이 안돼 수량부족으로 일시적 가동중단사태까지 빚어지는등 비효율적 처리로 운영비만 낭비하고 있다. 당초 회북간이오수처리장을 설립하면서 관로를 새로매설치 않고 기존의 하수구를 연결 오수를 유입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하수구가 노후되어 오수가 지하수로 유입되거나 그나마 관로가 없다보니 유입되는 오수수량이 적어 정상처리가 안되는 것은 물론 시설활용이 안되고 있다. 미생물을 투입 폭기조에서 침기성으로 처리하는 방식인 회북간이오수처리장은 수량이 적거나 깨끗한 오수가 유입될경우 폭기조에 있는 미생물이 죽거나 과부현상이 일어나 오수처리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가 발생된다.

이처럼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시설을 관로매설이 안돼 시설이용을 못하는 것은 회북간이오수처리장을 무용지무로하시키고 있다. 더구나 정원이 환경직을 비롯해 5명이나 되지만 실험실 이용도 제대로 안되는데 다 정상업무조차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회북간이오수처리장의 경우 관로가 매설이 안되어 수량부족등으로 정상적인 처리를 할수없어 설비활용이 안될 뿐더러 인력등 사실상 운영비의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는 "관로 확장 매설은 물론, 환경사업소의 설치로 업무를 일원화 시켜 실험실 운영을 같이하고 인력이나 운영비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 환경사업소 설치문제가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회북처리장은 지난 92년 8월 4억9천5백만원을 들여 건설되었고 년간 1억여원의 운영비가 소요되고 있으며 군의회는 대청호수질관리 특별대책 고시안에 대해 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초환경시설 운영비 일부를 삭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