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로 정신질환, 폐암 투병
보은군 공무원들이 투병중인 동료 공무원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투병중인 공무원들은 평소 성실하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아 동료 공무원들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보은군 공무원 직장협의회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는 수한면 김명기씨는 각종 대민업무를 보면서 민원인들을 친절하게 응대해 주민들로 부터도 칭송을 얻고 있는 모범 공무원이다. 수년전부터 우울증 등으로 그동안 충남대학교 병원에 장기 입원하는 등 치료를 계속 받아왔으나 완치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내북면 산업담당 주사 유태선씨의 상황은 더욱 나쁘다. 주민 봉사행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던 중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직원과의 관계가 원만할 뿐만아니라 주민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실천하는 손꼽는 모범 공무원이다.
유태선 주사는 현재 현대 아산재단의 서울 중앙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묵묵히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이같은 모범 공무원들의 투병사실에 군은 동료돕기 창구를 개설해 동료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 공무원들은 “하늘이 정말 무심하다”며 “정말 업무 능력도 뛰어나고 성실하게 일만 하는 이들이 큰 시련을 겪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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