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연 10주년을 맞은 일본 미야자키현(宮崎縣)의 다카오카초(高岡町) 관계자들이 지난 1일 보은군을 방문했다.

일본에서 개최될 10주년 기념 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카와노 히로시) 관계자들은 2일 박종기 보은군수 등 보은군 관계자들과 만나 일정 및 행사 내용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다카오카초 축제와 연계해 보은군과의 결연 10주년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고강정은 보은군 특산물을 전시하는 한편 일본인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양국의 전통의복인 한복과 기모노 쇼를 여는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보은군의 특산물인 대추아가씨와 일본 고강정의 오렌지 아가씨가 양 지역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보은군에서는 전임 군수 등 15명 안팎의 사절단을 파견, 보은군을 홍보, 그들의 이해를 돕고 일본 고강정과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다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기념행사에 대해 실무협의를 마친 다카오카초 관계자들은 속리산 법주사를 견학하고 청남대를 관광한 후 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