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씨 단재교육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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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씨 단재교육상 수상
  • 송진선
  • 승인 199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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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김학숙양도 충효상 받아
보은농공고 이재일교장과 동광국민학교 김학숙양이 제12회 단재교육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가진 수상식에서 이재일 교장은 사도상을, 김학숙양은 충효상을 수상했다. 단재 신채호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 교육상에서 사도상을 수상한 제일교장은 보은농공고의 만성적인 고입 정원미달 사태를 해결해 보은농공고의 농업교육의활로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7년 부강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38년간 교직생활 중 특히 보은농공고에 제임하면서 낙후된 교육활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장의기계화, 자동화 하우스, 첨단 실습기자재 확보, 실험 실습실 신축등 대폭적인 교육시설의 확충 정비로 농업기술교육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우수 기능인 양성과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지로개척을 위해 특별활동과 교과시간을 연계 28개 분야의 기능사 자격 취득반을 편성 운영해 99%에 달할 정도로 자격증 취득율이 향상되었다.

이외에도 각종 장학금을 운용해 극빈학생들의 면학을 독려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가치관 정립을 위해 흰돌물다리기 발굴 및 시연, 농악반활동을 독려등 건전한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재교육상 충효상을 수상한 김학숙양은 8년전 부터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있는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살림을 해온 소녀주부로 알려져있다.

밥지식, 집안청소하기등을 불평한마디 없이 충실히 해내고 또 노쇠한 할머니와 아버지 장애인인 고모를 공경하면서 형제간에도 우애가 돈독해 마을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러면서도 학교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아 지금까지 학업상을 계속 수상해왔으며 도대표로 전국소년체전 육상선수로 활약한 예의 바른 어린이로 93년과 94년 두차례나 착한 어린이와 예의 바른 어린이 상을 타기도 했다. 부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친구들과 신의를 쌓고 자신도 어려우면서 불우한 친구가 있으며 앞장서서 돕는 모범어린이로 손꼽히고 있다. 보은읍 삼산리에서 택시영업을 하는 김형식씨(50)와 어머니 김영씨(50)의 1남1녀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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