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많은 10월 보은군 방문의 달 전환 모색
축제가 몰려있는 10월을 보은군 방문의 달로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보다 세심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해 가을 보은군의 문화관광축제만 해도 제1회 동학제를 비롯해 속리산 가을한마당, 속리산 단풍 가요제,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 삼년산성 축제 등 5가지에 이르고 축제에 포함된 개별 행사까지 포함하면 10여가지가 넘는다.이를 보은군 방문의 달로 운영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획을 하면 관광객 유치에도 훨씬 효과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바이오 엑스포를 운영한 충북도에서도 충북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외지 관광객 유지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충북 방문의 달을 운영한 바 있고, 문화관광부도 200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해 해외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이는 등 관광수입 증대를 꾀했다.
충남 홍성군은 남당리 대하축제와 광천 토굴 새우젓·조선김 축제, 만해제 3가지 축제를 3색 축제로 정해 올해 처음으로 10월 홍성군 방문의 달로 운영,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10월 홍성방문의 달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축제홍보 및 행사 컨텐츠를 구축했으며, 지난 8월에는 수도권 관광여행사 대표 40여명을 초청해 2003 홍성 관광 팸 투어를 실시했다.
9월 3일은 군수 등 관계 공무원들이 서울 소재 한국 관광공사를 방문해 출입 기자단에 홍성군 방문의 달과 관련한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조 편성을 한 직원들은 고향을 찾아가는 귀성객들에게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도로변과 휴게소 등 주요 지역에서 관광홍보 팜플렛 등을 나누어주며 거리 홍보에 열을 올렸고, 9월 30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요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손님맞이 꽃길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방문객들에게 홍성군의 관광 이미지 제고와 고품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안내소 운영, 행사차량지원, 행사장 교통통제 및 주차대책, 쓰레기수거 및 환경정비, 행사장 자원봉사, 응급의료센터 운영 등을 세부적으로 추진하고자 준비에 한창이다.
보은군도 9월말 동학제부터 11월 삼년산성 축제까지 계속 이어지는 축제를 연합 개최하는 보은군 방문의 달 운영이 필요하다. 꽃길 가꾸기부터 각종 축제에 포함되는 아이템도 개발, 홍보계획, 외지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게 인센티브제공 등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축제 기간 동안 보은군을 찾은 관광객이 축제도 즐기고 관광도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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