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9% 줄어
올해 벼 출수기에 작은 강우로 인해 예년이 비해 생산량 및 품질이 떨어져 올해 추곡수매에서 1등급을 받는 수량이 크게 감소, 농민들에게 시름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0월초 품질검사 담당기관인 농산물 검사소 보은출장소(소장 김성수)에서 올해 군내에서 재배된 벼 시료를 채취해 시범적으로 품위검사를 한겨로가 나타난 것이다.이 검사자료에 따르면 94년산 추곡수매에서는 89%가 1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시범조사한 것을 보면 1등급 판정을 받은 비율이 80%에 불과, 예년에 비해 약 9%가량 떨어졌다는 것. 반면 2등급은 6.6%가 늘어나고 등외는 2.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로 올해 군에 배정받은 5만 7천9백90석에 대해 지난 3일부터 탄부하장을 시작으로 추곡수매에 들어갔는데 7일 현재 수매한 총 1천6백66석중 1등급은 9백76석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1등급은 90.5% 가량 받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약 7%가 감소한 것인데 이는 출수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품질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수매가도 인상이 안되고 수매량도 떨어진 상태에서 수매등급까지 낮은 판정을 받는다면 농업환경악화로 인해 농민들의 시름이 큰 상태에서 농민들은 영농의욕이 더욱 저하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농산물 검사소에서는 지난 8월 수해로 벼의 품질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수매등급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쭉정이 벼가 많이 나온 일품벼를 재배한 지역은 특히 품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럼녀서 화력건조기 보급확대로 고온에 급히 말리는 농민들이 많은데 적정온도와 습윤함유량을 지켜 벼를 건조시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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