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농촌지도 조직체 협의회장 이종기씨(탄부 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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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농촌지도 조직체 협의회장 이종기씨(탄부 덕동)
  • 보은신문
  • 승인 199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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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대회 성황 견인차
"농민단체 모두가 자기일처럼 도와줘 농민대회를 성공리에 끝마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1일 개최된 제2회 농민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보은군 농촌지도조직체협의회장 이종기씨(61, 탄부 덕동2구)의 소감이다. 덕동2구(석화리)에서 태어나 농촌지도자회 창설회원으로 35년간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고 작년 제1회 농민대회에서 조직활동공로로 농민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이씨.

"영농기술 등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진기술은 빠지지 않고 교육을 받으려 노력하고 있고 모르는 점이 있으면 농촌지도소등을 찾아가 의문점을 배워오기도 하지요" 농촌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고 지도자적 위치에서 주민들을 선진 영농으로 선도하고 있다는 이씨를 주민들은 "늘 바쁘게 돌아다니며 새로운 영농기술을 습득하려고 노력하는 분이면서도 부지런하기가 영낙없는 농사꾼이지요"라고 말한다.

이씨는 새로운 영농작물발굴을 위해 선진견학도 많이 다녔다. 탄부면에 한우영농클럽을 만들어 조직적인 영농을 시도하기도 하고 우량 채종포단지도 설치해 농가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시는 또 마을 이장을 13년간 보고 탄부면 새마을지도자도 11년간 맡아 지역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하는가하면 마을의 경조사를 찾아다니며 어려운 일을 내 일처럼 도와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덕동2구 마을회관을 건립하는데 땅 5백평을 희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이씨를 일러 "농사꾼이면서도 농사꾼이 아닌듯하고 봉사자이면서도 봉사자가 아닌 지역의 농사꾼이며 봉사자로 통한다"고 말한다. 주민들의 칭송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이씨가 받은 많은 심장을 보면 쉽게 인정할 수 있다. 그동안 이씨는 지역사회개발공로로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수상했다. 자녀들에게 '항상 봉사하라'는 가훈으로 모범가정을 이끌어와 경희대학교 총장으로부터도 모범가정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있니는 올해 9월부터 군농촌지도자회장을 맡아 농자천하지대본을 실천하는 한편 5개연합회장, 서훈회회장, 면방범협의회장 등의 사회단체에서도 많은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탄부면 덕동2구에서 부인 곽영숙씨(61)와 슬하에 2남3녀를 두고 벼·배·고추농사와 한우를 키우며 연간 4천여만원이 넘는 농가소득을 얻고 있는 이씨는 농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농사는 오랫동안 지어왔지만 힘든 직업이면서도 소득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농민은 이것을 과감하게 헤쳐나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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