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 남대문 주차장 겉치레 보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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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곡 남대문 주차장 겉치레 보수공사
  • 보은신문
  • 승인 199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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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물 정수않고 식수대에 공급
[속보] 회남면 남대문리와 조곡리 주차장 및 화장실에 대한 부실 준공검사 의혹보도(본보 281호) 이후 군은 시공을 맡았던 ㅇ기업과 협의해 하자 보수 공사에 들어갔으나 시공 당시 값싼 자재를 사용한 것이 아닌가에 대해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승곡교 아래 물을 그대로 퍼올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전망을 밝히지 않는 등 겉치레 보수공사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하자 보수공사 진행결과 조곡리 주차장에서는 모터가 가동되어 물이 나오고 있기는 하나 수압이 무척 약해 식수대와 화장실의 수도를 동시에 틀 경우 물줄기가 끊기고 있다. 이것은 수원과의 거리가 수백미터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 마력이 부족한 모터를 설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또 승곡교 아래 물을 그대로 퍼올려 사용하기에 식수대 공급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그뿐아니라 주차장의 경우 대청호변의 습기가 많은 토질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아 대형차량이 들어올 경우 바닥의 블럭이 주저앉는 것이 눈으로도 보일 정도이다. 건설업체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시공 당시에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하지 않고, 또 값싼 자재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수정되지 않은채 준공검사에서 합격판정을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현재 진행중인 하자보수공사에서는 단순한 보수·정비가 아닌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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