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내속의용소방대 이윤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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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내속의용소방대 이윤수씨
  • 보은신문
  • 승인 199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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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생명 재산보호 앞장
"젊은 사람으로서 지역에서 내가 할수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습니다. 화재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그것이 바로 지역봉사의 한 실천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소방의 날을 맞아 유공자로 군수표창을 받은 내속의용소방대 대원 이윤수씨(35, 내속 사내6)는 소방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지역봉사 차원에서라고 강조한다. 지난 3월, 5동연립건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를 진압하다 지붕에서 떨어져 안경도 깨지고 옷도 모두 찢어 질 정도로 진압에 앞장섰던 것도 모두가 내 지역의 열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속리산 관광호텔 앞에있다 연기가 치솟는것을 보고 곧바로 출동한 이윤수씨는 먼저 사다리를 타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한집이라도 이웃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간판을 떼려고 했지만 힘이 부족해 결국 지붕에서 떨어지는 꼴만 당했다. 떨어져 안경도 깨지고 옷도 모두 찢어질정도로 진압에 앞장섰던것도 모두가 내지역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속리산관광호텔 앞에 있다 연기가 치솟는것을 보고 곧바로 출동한 이윤수씨는 먼저 사다리를 타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한집이라도 이웃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간판을 떼려고 했지만 힘이 부족해 결국 지붕에서 떨어지는 꼴만 당했다.

떨어져 몸이 아픈것보다는 마음이 더 아팠다는 이윤수씨. 그는 화재건물이 5동연립으로 지어져 노후되고 붕괴위험과 한지붕으로 연결 대형화재위험이 노출되어 있었지만 자연공원법의 최소면적제한규정등으로 인해 증·개축을 할 수 없는 속리산의 현실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지난 봄에는 내속 북암에 산불이 나서 역시 대원들과 함께 긴급 출동 화재를 조기진압했던 있니는 한해 6차례정도 출동을 하는데 국립공원이니만큼 주기적으로 강도 높은 대원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내속의용소방대를 소개한다.

아울러 '대원들간의 화합은 어느면 소방대보다도 자랑할 만 하다'며 특히 지난해 소방대장의 딸이 백혈병에 걸려 치료비때문에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전대원이 앞장서 모금운동을 벌이는 등 대원들간의 애경사에 적극 참여하고 일이 발생했을 때 내일 같이 단결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자랑. "이런 단결력이 있어 올해 내속의용소방대가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 것 같다" 고 덧붙인다.

다만 올해 소방차를 새로 구입했지만 면내에서는 보은읍 다음으로 고층건물이 많은데 말티재 때문에 보은에서 긴급히 출동을 한다해도 출동시간이 늦어져 피해가 크다며 고가소방차 구입이 시급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항상 자손에게 떳떳이 물려줄수있는 속리산의 발전을 염원하는 이윤수씨는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일에 앞장서고 있다.

속리산번영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수씨는 법주사대지료 인상문제때도 젊은층중 앞장서 뜻을 전달하는등 지역의 크고작은 궂은 일에 관심을 갖고 '정의'에 앞장서지만 "지역일은 대화를 통해 순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정국민학교와 속리중학교를 10회로 졸업하고 남대전 고등학교 대전실업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속리산에서 이호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윤수씨는 부인 최은정씨와 2남을 두고 밝은 내일을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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