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값 폭락으로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회인지역에서 생산되는 배가 부산 지역에서 맛좋은 배로 이름을 날렸다.

회인농협과 회인골 배 영농조합법인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주) 농협 부산 유통 충무동 농산물 백화점에서 판촉에 나서 가지고 간 전량을 판매, 12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부산 지역 주민들을 향후 지속적인 소비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25일 당일에는 시식회 및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는데 맛이 좋다고 호평 삽시간에 배부판매, 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사은 행사에는 김종철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 뿐만 아니라 재 부산 군민회원 30여명도 참가했는데 출향인들은 백화점을 찾는 부산 지역 고객들에게 맛좋은 회인골배 판매에 적극 나서 고향 농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김종철 군수와 송철수 농협 군지부장 등은 이날 농협 부산 경남 유통 사장과의 면담을 갖고 보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부산지역에서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판매 품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로 부산 지역 소비자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회인농협과 회인골 배영농조합법인에서는 이번 행사에 군비 600여만원을 지원받고 자부담 100만원 등 700만원을 들여 법인 회원들로부터 시식용으로 배 40상자와 무료 배부용으로 200상자를 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