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28일, 자동차와 모터 바이크 비포장길 질주
보은동학제 기간인 오는 27일과 28일 모터 스포츠 종류에서 마라톤으로 불리는 2003 보은 코리아 랠리대회가 개최된다. 보은 문화원과 한국 자동차경주협회 랠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3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제 4전은 투어링카 부문과 4륜 구동 종목인 T그룹이 겨루는 자동차 랠리와 함께 산악 경기용 모터 바이크 오프로드 종목인 2003 엔듀로 랠리 챔피언십 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랠리는 보은읍내를 가로지르는 보청천의 고수부지 1.5㎞ 특설 코스와 랠리코스로 공인받은 회남면 은운리와 산외면 신정리, 수한면 차정리 등을 연결하는 임도의 특별 경주 구간(SS : Special Stage) 등 대회 총 거리가 180㎞ 중에서 12개 SS(기록 경주 구간) 약 62㎞의 경주구간을 무대로 승부를 겨룬다.
종합상 1위 3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과 각 종목별 클래스상으로 1위 최고 9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는 국제 자동차 연맹과 (사) 한국 자동차 경주협회로부터 기록 공인받는 것으로 투어링카 종목과 함께 오프로드 4×4, 산악 모터 바이크 등 100여대의 랠리 매니아들이 모이는 랠리 축제가 예상된다.
특히 한국 자동차경주협회 랠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은 대회부터 4륜 부문 T그룹이 챔피언십 시리즈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그동안 각 지역별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랠리 매니아들이 대거 몰려 한국 챔프를 겨루는 스피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모터 바이크 산악경기에도 70여개 팀이 참가해 랠리의 진수를 펼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5월 속리축전 기간에 4×4 오프로드 대회가 보청천 고수부지에서 개최돼 보은군을 처음으로 찾은 드라이버들이 보은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있고 주민들도 튜닝 자동차를 진기하게 여기고 드라이버들의 묘기에 많은 박수를 보내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한 바 있어 이번 랠리 대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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