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비로 색깔은 곱지 않을 듯
올 가을 속리산의 단풍이 10월 16일에 시작돼 10월 28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청주기상대는 지난 17일 발표한 2003년 단풍시기 예상을 통해 9월 하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10월 상순까지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단풍이 시작시기가 평년에 비해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9월의 날씨가 구름 많이 끼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단풍의 색깔도 평년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속리산의 단풍시기를 비롯해 전국 유명산의 단풍 시작시기가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 지난해 10월 15일 시작해 23일 절정을 이룬 속리산 단풍은 올해 의 경우 10월 16일을 시작으로 28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는 산 전체 면적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단풍이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절정기로 잡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