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한일 오른손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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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한일 오른손 모르게
  • 송진선
  • 승인 199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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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오씨, 자원봉사 도지사상 수상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나보다 못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서석오씨가 지난 1일 충북도 자원봉사의 날 행사에서 자원봉사 유공자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남모르게 한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고 겸손해 하는 서석오씨,

그녀는 청빈한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풍요로운 사람보다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을 낙으로 여기고있는 참 봉사자중의 한사람으로 알려졌다. 뜨게질로 자녀들의 교육비를 보탤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했고 지금까지도 초가삼칸 하나 머련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직 사회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삶을 살아왔다.

혼자사는 할머니를 돌보면서 딸 노릇을 한 것을 비롯해 새벽3시부터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뒤져 재활용할 수 있는 깡통과 우유곽등을 수거해 판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는가 하면 속리산 미화요원들에게 식사와 털 운동화를 선물하는등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속리중학교에 다니는 불우한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제공하고 부모도없이 의롭게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에게는 김장을 담아주기도 했다.

참 봉사자 상을 보여주고 있는 서씨는 그동안 93년 씀씀이 절약왕으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았는가 하면 94년에는 모범내조자 상을, 같은해 11월에는 자원봉사 유공5백시간을 기록 적십자사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말한 서석오씨는 전 내속리면장 임순철씨와의 사이에 3남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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