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법률상담에 몸바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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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법률상담에 몸바친 인생
  • 보은신문
  • 승인 199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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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강사 최현호씨(보은 교사)
10여년간 대학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부하며 느낀 것은 노동관계법이 개정되어야 하고 주입식 교육이 개혁되어야 한다고 최현호씨(37, 청주 흥덕구, 보은중학교 23회)는 강조한다. 전 탄부국교 교장을 지냈던 고최청룡씨(보은 교사)의 7남중 6째인 최현호씨는 충북대강사와 흥덕연구소장을 맡고있는데 대학때부터 가장 관심을 가져온것이 주입식 교육개혁과 건강한 근로자의 삶이 보장되는 사회실현이었다. 그는 또한 법학을 공부하면서 노동법에 주안을 두었다.

"노동자들은 늘 자본에 종속되어 있다며 근로계약이나 근로조건에서 사용자와 근로자가 불평등하게 계약되고 노동현장에서 근로자들의 불합리한점이 많아 부익부빈익빈이란 자본주의사회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유권을 보장하면서 강자인 기업은 통제하고 약자인 사업현장의 근로자나 무력자는 사용자간의 법이 노동법이나 사회보장법인데 그런 맥락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그는 말에 그치지않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연구하는 동안에도 청주지역의 수많은 산업현장의 근로자들과 만나대화를 통해 그들의 아픔을 파악하고이를 강단에서난 연구논문을 통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현호씨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주민들도 지역영 세상인을 도와주기 위하여 지역물건 팔아주기 등을 전개 지역살리기를 행하는 것이 지방자치시대에 살고있는 당연한 미덕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학교 총동문회부회장을 맡고있는 최현호씨는 무료의료 및 법률상담 봉사활동을 펼치고있는 충북회회원으로 이들 봉사활동을 보은으로 유치 법률상담을 4년째 해오고 있다. 고교때부터 청주에 살고있지만 아직까지 '보은놈' 소리를 듣고있다는 최씨는 그만큼 보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크다. 보은출신이라고 하면 취업, 진학등에 발벗고 나서고 있고 대학때부터 후배들을 데리고 함께 자취까지 해가며 같이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때문인지 그를 따르는 후배들이 많고, 그는 보은에 대해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농촌해체위기 시대에 보은이 살아남으려면 보은에 사람이 몰려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책사업을 끌고와 인근에 공단이 조성되고 무공해첨단사업이 유치되어야 한다"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보은의 발전방안을 역설했다.

청주에서 자신이 커나갈 발판을 닦고있지만 늘 보은인임을 잊지않고 사는 최현호씨는 분명 보은이 아껴야 할 보은인임에 틀림없는 듯하다. 동광국교와 보은중, 청주고교, 충북대학교 법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조교를 역임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법학연구소 객원연구원, 강사, 충청전문대 강사, 한국방통 강사등을 맡고있으며 교사인 부인 이영란씨와 2남을 두고 있다.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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