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우편 제기능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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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우편 제기능 못한다
  • 보은신문
  • 승인 199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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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하는데 3일 걸려… 주민 피해
우체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빠른우편이 접수일로부터 다음날인 2일안에 배달돼야 하는데 실제로는 제대로 배달이 되지 않고있어 주민들만 비싼 우편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체국의 9월 통계에 따르면 타지에서 보은으로 들어 오는 우편물량 51만8천2백16통인데 반해 타지로 나가는 우편물량(군내에서의 우편물량포함)은 총 24만1천49통증 5%에 해당하는 1만2천71통이 빠른 우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보통우편이 접수일보부터 4일이 걸리는 반면 빠른우편은 접수일로부터 2일이면 수신자가 받아볼 수 있는데다 수취인으로부터 배달증에 도장을 받아오기에 우편물을 발송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등의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빠른우편의 배달시일이 실제로는 3일에서 길면 5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체국관계자는 "월요일의 경우는 우편물량이 많아 다소 늦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본취지에 맞는 빠른우편의 특성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고모씨는 "빠른우편의 정확한 홍보가 없어 우편물을 부치기 위해 우체국에 가서야 보통우편이냐 빠른우편이냐를 선택해야 해 이에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는 주민들은 직원의 설명만 듣고 우편물을 부치고 있다"며 "빠른우편이 보통우편에 비해 빨리 배달된다는 말에 부쳐보니까 보통우편과 별반 다르지 않아 속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이에대한 우체국의 조속한 시정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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