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울 보은향우회장 남상용씨(보은 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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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울 보은향우회장 남상용씨(보은 학림)
  • 송진선
  • 승인 199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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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향우회로 이끌터
울산시 동구 화정동에 있는 대남기업 사무실에는 재울 보은향우회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그곳은 이 회사의 사장인 남상용씨의 사무실일 뿐만 아니라 고향을 보은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찾아와 향수를 달래며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는 사랑방이 되고 있다. "고향 보은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고 자주가지는 못하지만 늘 고향이 발전하고 늘 앞서가는 지역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보은인의 울타리 재울산 보은 향우회장 남상용씨(보은 학림). 그는 길을 울산에 살고 있는 보은인들 일이라면 열일을 제쳐두고 나설 정도다. 그 하나가 바로 4개의 보은인 모임을 하나로 묶어 결속시킨 일이다. 즉 재울 보은향우회를 구축하고 있는 동울산(회장 배정수) 상조회(회장 박인하) 현대자동차(회장 김홍선) 보은중학교 동문회(회장 이동욱)를 한목소리를 내는 보은인으로 다시 서게 한 것.

그동안 4개의 목소리로 나뉘어지던 것이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향우회 발전도 꾀하게 되었는데 어느 지역 향우회에도 뒤지지않도록 울산향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똘똘 뭉쳐있다. 이미 지난 10월 초순 울산시 한마음 축제의 향토 먹거리에 특색 음식을 출품, 속리산 도토리묵과 마로관기의 막거리가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선정돼 고향 보은의 명예를 높여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22일 울산에 거주하는 충북인 체육대회에서는 충북향우회를 보은향우회에서 이끌어간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화합을 이끌어냈다. 이런 단계까지 향우회를 이끌어온 남상용회장은 이제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각 회원들에게 늘 고맙다며 내년봄에 전체 보은인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나 야유회를 개최하고 또 부인회원들도 만남의 시간을 갖도록 여성향우회도 조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향 농산물 판매전도 개최해 고향 주민들이 애써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조그마한 행사라도 자주 개최해 향우회원들끼리 얼굴을 익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산국교와 보은중학교(11회)를 졸업한 남상용회장은 지난 74년 울산에 정착, 현재 비철금속 취급업체인 대남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있다.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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