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석 교수, 자료기증 뜻밝혀… 군, 도에 예산신청
보은의 특산물로서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는 보으대추의 자료 및 음식물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또 관광객들에게 관광상품화 시킬 수 있는 보은대추 역사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대추에 대해서 권위적인 지식을 갖고있는 이훈석교수(서울 보건전문대)는 보은에 대추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대추관련 역사서를 군에 기증해 전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교수는 또 대추음식에 대해 자문, 역사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대추음식을 제조해 역시 전시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훈석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대추고문서는 보은대추의 독자적인 진가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동국여지승람, 도문대작, 동의보감등이다. 허균이 지은 도문대작에는 '대추는 보은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좋고 크며 뾰족하고 빛깔은 붉고 맛이 달다. 다른지방에서 생산된 것은 이만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고귀한 문서를 선뜻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군에서도 보은 대추의 유명성 및 역사성, 상징성까지 포함하고 있는 보은대추에 대한 자료 보관의 필요성에 따라 대추역사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도에 예산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대추자료음식 박물관의 경우 현재 대추가 공공장이 입주해있는 보은읍 성주리의 농산물 유통센타내에 50평에서 1백평 규모로 도비 1억2천만원 총 3억원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 직판장까지 건립해 현재 대추가공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대추음료와 군내에서 생산한 각종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추 역사박물관과 직판장이 건립될 경우 속리산 관광객들을 상대로 박물관과 대추가공공장 및 유통시설을 견학하고 농산물을 구입 보은대추 홍보와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민들은 보은대추의 역사성이 인정되고 있는 고문서를 전시 주민들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므로 도에서 도비를 지원해 보은대추 역사박물관이 건립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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