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캠프장 없어 옥상서 "김행" … 사내지구내 설치 시급
야외캠프장이 없는 속리산이 수학여행지로 외면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수학여행단의 추세는 야외캠프장에서의 행사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필히 야외캠프장을 갖추어야 하지만 속리산의 경우 야영장이 있기는 하나 시설도 없는데다 여관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 이에 여관업자들은 여관내에 야외무대를 임시로 설치해 놓거나 옥상에 캠프장을 마련해놓는 등 화재위험까지 불사하고 있다.더구나 최근 군과 관리사무소에서 불법시설물에 대한 강력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수학여행단 유치에 곤란을 겪고 있다. 여관업자들은 "청소년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수학여행지를 청소년수련시설이 있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야외캠프장 시설이 없는 속리산으로 이들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며 "속리산에도 하루빨리 공동야외캠프장을 마련해야만이 여관업도살고 관광사업도 활성화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야외무대의 불법시설물 강제철거에대해 "비록 여관내의 야외무대가 불법시설물이긴 하지만 소음문제나 화재위험에 대해서는 인근 업자와의 상호 양해가 있는 상태에서 만큼은 어렵게 협의해 찾은 수학여행단을 위해서라도 운용의 묘를 기해달라는 강력한 주문이다.
한편 이에대해 김종철군수는 "국립공원계획변경안에 야외캠프장 시설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국립공원 속리산관리사무소도 최근 국립공원 변경에 따른 내무부조사팀이 한달간 속리산에 내려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주민과의 공청회등을 통해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히고 있어 야외캠프장시설에 기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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