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 바로쓰기 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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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바로쓰기 운동 펼쳐
  • 보은신문
  • 승인 1995.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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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연구소 연구실장 신현일씨(수한 차정)
"먼저 내나라 말과 역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난후 외국을 알아야지 내나라 말도 제대로 모르는데 자녀들의 외국어 조기교육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는 우리말 바로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어연구소 연구실장 신현일씨(48, 수한 차정)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한글날을 맞아 다시한번 강조하는 말이다.

지난 9일 군청공무원과 각읍·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용어 순화 및 한국맞춤법·표준어규정특강을 한 신현일씨는 "우리글을 바로쓰는 것은 공직자와 언론·출판에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전국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계획했다고 한다. 이번 특강을 하면서 실현일씨는 "그동안 공직자들이 작성한 공문서 등이 잘못된 표기가 많았는데, 공직자 스스로가 국어사전을 찾아서라도 바로쓰기를 해야한다는 의욕도 없을 뿐더러 확인하고 싶어도 사전 찾는 법도 모르고 또, 어떤 글이 바른글인가 찾아 볼만한 서적도 없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신현일씨는 표준어 바로쓰는 방법을 국내에 정착하고 누구든 쉽게 찾아 볼수있도록 하기위해 어문규정해설에 관한 전문서적을 보급 할 계획으로 현재 집필중에 있다. 수한면 차정리에서 출생한 신현일씨는 동정국민학교와 보은농공고를 17회로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잠시 수한면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신현일씨는 '마당' 잡지사에서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었는데, 이후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는데, 이후 문학박사인 한갑수씨(현 국어교육연구소 대표)를 만나 국어학회 회원으로 가입해 국어학회 회원으로 가입해 국어학회 사무국 일을 보다 국어 교육연구소를 설립.. 연구실장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국어교육연구소는 표준어를 바로 쓰고 국어순회를 위해 1백30여 회원들이 과제별 연구를 하는 연구단체이다. 우리들이 무심코 또, 잘안다고 자부하며 사용하는 우리글이 잘못 사용되는 외래어나 일본식조어에 치어 한글이 푸대접을 받는 것을 하나씩 바로 잡아나가는 한글운동가 신현일씨는 한국인의 자긍심을 지켜나가는 또하나의 자랑스런 보은인이다. 부인 임월순씨(47세)와 1남1녀를 두고 대전 가양동에서 살고있다.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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