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6500만원 투입, 내년 3월 착공 계획
보은축협(조합장 윤번장)이 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섬유질사료 제조(TMR)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은축협은 지난 23일 오전 2층 예식장에서 개최된 임시 조합원 대의원총회에서 200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중 2001년도 섬유질사료 제조시설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보은축협에 따르면 「보은축협 섬유질사료제조(TMR) 공장」은 외속리면 봉비리 산 6번지 현 생축사업장 부지 1만1632평에 건축할 예정으로 지난 10월 사업계획을 수립 신청해 11월 이사회 승인 신청을 받아 농림부 시설자금(5% 저리자금) 차입금 3억9600만원과 자부담 1억6900만원 등 총 5억6500만원을 들여 내년도 3월 공장 신축 착공해 6월중 준공, 7월중 제품시험 생산을 거쳐 8월중 본격적인 제품 생산 및 시판할 계획이다.
섬유질사료 공장에서는 일일 30톤의 섬유질사료 생산은 물론 연간 7200톤을 생산할 수 있어 양축농가 조합원 2100명이 앞으로 값싼 가격의 조사료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섬유질사료제조(TMR) 공장」이 건립되면 양축농가 조합원 중심으로 비육우, 번식우, 착유우 등 주문계약 생산으로 양질의 값싼 조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며, 값싼 가축 생산비 및 조사료 섭취 부족으로 인한 질병 감소 및 번식 장애 감소를 통한 소득 향상과 노동력 절감으로 다두 사육이 가능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은축협에서는 전무를 팀장으로 4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공장 설립팀을 운영,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섬유질사료 제조공장과 생축사업을 연계 추진, 운영의 합리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번장 조합장은 “이번 섬유질사료 제조공장 건립은 양축농가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으로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경제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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