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미륵대불 개금불사 성취 기원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주지 지명)는 11월 28일 오전 10시 용화보전앞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교구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사슴 7마리를 방생했다. 이번 꽃사슴 방생은 법주사 청동미륵대불 개금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방생법회를 통해 방생된 사슴은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유산리 백인범씨(79. 호범농원 대표)가 기증한 5년생 어미 한쌍과 새끼 5마리 등 총 7마리이다.
이날 지명스님은 법문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불자들의 원력과 신심으로 조성된 미륵부처는 중생의 아픔을 대자대비한 손길로 어루만지며 우리에게 용화정토의 희망을 보여왔듯이 이번 미륵부처 개금불사의 진정한 의미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계승,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화합과 평화적인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성스럽고도 희망에 찬 대서원의 가시화에 있다”며 “이날 방생의 공덕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청동미륵대불의 원만한 개금불사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법했다.
한편 법주사 청동미륵대불 개금불사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1월 7일에 착공, 2001년 12월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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