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번영회, 단풍나무 식재
지난 25일 속리산 가꾸기 나무심기 행사가 속리산 오리숲 일대에서 속리산번영회(회장 김영조)회원과 군 농림과 직원,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 예비군 면대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속리산 야영장에서부터 법주사 입구까지 약 1000여그루의 홍단풍을 심었다. `내 고장 내가 가꾸기'로 치뤄진 이번 행사에 대해 김영조 회장은 “변화하는 속리산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다른 국립공원과 구별되는 속리산을 만들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실천한 행사”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속리산의 이미지에 맞게 보리수나무를 심을 계획도 가지고 있는 번영회 회원들은 “속리산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관광객들을 만족 시키는 것이다”라며 “지역 주민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이미 지난 98년 대형주차장에서 말티재까지 복자기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99년에는 말티재에서 외속리면 장계저수지까지 홍단풍을 심는 등 관광 이미지 개선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번 나무심기에 소요되는 400여만원의 경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번영회는 음지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는 단체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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