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 가로수 “숨이 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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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동 가로수 “숨이 차요”
  • 송진선
  • 승인 199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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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등에 여유없이 블록깔아
공원으로 조성중인 탄부면 덕동리 앞 고수부지 및 도로변 나대지에 보도블럭을 깔면서 벚꽃나무 가로수 주변으로 여유 공간을 남기지 않고 블록공사를 하므로써 가로수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도블럭 공사가 진행중인 탄부면 덕동리 도로변의 가로수는 지난해 푸른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책정해 벚꽃나무를 식재한 것인데 돈을 들여 가로수를 심으니까 이번에는 돈을 들여 가로수를 죽이는 꼴이 되어버린 것.

주민들은 지난 9월 중순 공원화 사업으로 도로변 나대지에 보도블럭을 깔면서 도로변에 심겨진 벚꽃나무 가로수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놓지 않고 블록공사를 했기 때문에 산소 및 빗물등의 공급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도시이든 농촌이든 가로수나 또 마을에 있는 정자나무든 주변을 포장하거나 블록공사를 할 경우 나무에 공기와 빗물등이 공급되도록 여유공간을 두고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군에서 하고 있는 덕동리 앞 도로변 나대지의 보도블럭 설치공사는 위와같은 원칙을 무시하고 보도블럭을 설치한 것이다. 이를 알고있는 주민들은 사람도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적으면 생명유지가 곤란한 것 아니냐면서 나무도 마찬가지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은 어너정도 확보하고 보도블럭을 깔아야한다는 것은 보통의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것이라며 꼬집었다.

11월말이나 12월초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있는 보청천공원화 사업에는 약 3억원을 투입 주차공간과 의자, 화장실, 체육시설을 설치해 인근마을주민은 물론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민다는 계획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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