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농산(주) 대표이사 신태호씨(보은 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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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농산(주) 대표이사 신태호씨(보은 학림)
  • 송진선
  • 승인 199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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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서 사업가로 변신
보은이 낳은 큰 인물인 신태호씨(52, 보은 학림)는 중국 현지 법인과 연계해 국내의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뛰고 있는 그를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삼산초교(43회), 보은중,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신태호씨는 그가 활약했던 삼산초교 축구부가 무적팀으로 꼽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이었다. 지금도 친분을 갖고있는 정인채씨와, 박명호씨, 김광태씨등과 함께 흙에서 뒹구는 평번한 소년이었다.

또한 수도여사대, 소화 아동병원에서 평범한 총무과장을 지냈다. 그 평범은 특별을 위한 수순이었을 뿐, 38세때인 81년에 이미 신사당의 후보로 보은·옥천·영동 지구당에서 11대 구고히의원에 출마, 정치인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웠다. 그후로 정치인 신태호씨는 일본의 민사당, 사회당 전당대회와 사회주의 국가연합 이사회 총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고 서구라파의 굵직한 정객들과 교분을 쌓았다. 주변의 여러 정파의 당수들과 친분을 나누고 정치를 배우며 정치거목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때의 인연으로 87년 대통령후보인 김영삼씨의 선거대책 위원장과 민주산악회 보은지부장을 맡기도했다. 그러던 그가 정치를 잠시 휴업하고 89년 일대 변신을 꾀했다. 한국 무역진흥공사가 북경에서 최초로 한국 상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기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을 상대로 한 사업에 손을 대 중견 기업인으로 변신한 것이다.

그래서 현재 중국과의 무역체인 한화농산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활약하고 중국 현지 법인인 만태식품 유한공사의부 이사장으로 또 동안복장 유한공사의 부이사장으로 활약해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중견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감히 남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중국의 토지 약 3백30만평을 임대해 농작물재배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향 관련 모임에 참석해 지역발전을 고민하고 보은군이 일본과 자매결연을 맺을 때 한일협회 이사로 참가한 바도 있다. 80년 수해때에는 일본에서 구호물품(4만불)을 받게했고 그때 도움을 주었던 석정사장(현 일본 축구 프로모터)과 배성준씨(현 대전 선병원 이사)는 명예군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신한국당 중앙 상무위원과 중소기업운영위원인 그는 부인 우정애씨(50)와의 사이에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두아들을 두고 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잠자고있던 정치의 꿈의 다시 발동, 대선에는 어떤 역할로 정치를 할 계획을 갖고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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