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미곡RPC에 수매한 물벼 수매대금을 받지 못한 농민들이 장기간 체납될 것을 우려하며 불안해하고 있다. 삼승, 탄부지역 주민들은 물벼를 한성측에 수매하였으나 아직 수매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상환을 바라고 있다.

한성RPC측에 따르면 올해 수매한 물벼는 총 29여억원이며 이중 마로지역을 제외한 삼승, 탄부면 주민에게 지급해야할 18여억원중 1억1백만원을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도 대동RPC로부터 대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이 지역 농민들은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각종 공과금과 금융 상환액 등을 지급해야하는 농촌 주민들로서는 조속한 대금지급을 바라고 있으나, 「곧 지급할 계획이다」라는 기약없는 대답만 듣고 있는 실정이다. 한성RPC측에 따르면 「타 지역에서는 내년 1월에야 지급하는 대금을 미리 지급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금도 조속한 시일내에 지급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으나 언제까지 지급할 것인지 정확히 밝고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