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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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안전지대 아니다
  • 보은신문
  • 승인 199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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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먼지 급증 시내 오염 심각… 세차 하나마나
동절기로 들어서면서 비산먼지 발생이 급증하는 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차량세차후 하루도 안돼 먼지가 심하게 앉아 운전자들의 짜증을 부추기는 등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비산먼지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민 송모씨에 따르면 "빨래를 외부에서 건조했을 경우 흰색 옷에는 검은 먼지가 끼어있는데다 날씨가 건조하면 이같은 먼지는 더욱 심해 목이 아플정도"라고 말했다.

또 시내상가주민인 김모씨는 "요즘들어서는 하루에 몇번씩 진열대를 닦아도 먼지가 앉아있는 실태"라며 불편을 호소하고 "가을철만 해도 이틀은 입던 와이셔츠도 하루밖에 못입는 형편"이라며 보은도 이젠 도심속의 대기오염과 같은 현상을 볼 수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같은 비산먼지 발생원인은 난방용보일러, 자동차배기가스, 도로의 설해방지용모래나 건설사업장 등에서 도로로 유추로딘 흙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각 가정용난방보일러나 대규모 경유사업업체의 경우, 배기가스방지시설 설치 기준이나 관리대상이 안돼 이같은 비산먼지 발생이나 대기오염을 부추기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군의 관리대상인 병커 C유 사용업소는 11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경유사용업체나 가정용난방보일러는 제한없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해마다 1천여대씩 증가 지난 11월말 현재 7천6백34대인 차량들도 운행시 배출되는 배기가스로 인해 비산먼지 발생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외 겨울철 설해 방지용으로 도로에 뿌린 모래나 각 건설현장에서 세륜처리리치 않은상태서 운행해 도로상에 묻어난 흙이 차량통행시 흙먼지발생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경유사용대형업체를 비롯한 가정에서 난방용 보일러를 사용시 적정 기름을 사용한다거나 청소를 제때에 해줘 대기오염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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