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거래소 KBS방송실 어호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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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거래소 KBS방송실 어호선씨
  • 보은신문
  • 승인 199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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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방송인
KBS라디오의 증권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른 귀에 익지만 그 주인공이 바로 보은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이순의 나이에도 낭랑하고도 차분한 목소리로 그나라 경제의 거울이라는 증권가 소식을 상세히 전해주는 방송인 어호선씨(탄부 사직, 보은중3)

그는 영원한 방송인으로 살고있고 또 문필가로 이미 문학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KBS아나운서 공채로 입사해 프로듀서에 거쳐 방송전문위원직을 마지막으로 30년 방송 현직생활을 마감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실화극장' '오늘과 내일'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문단활동과 취미생활도 노후를 꾸미려 한 어호선씨는 타고난 일복탓에 퇴사와 동시 한국증권거래소 KBS방송실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증권방송을 하게됐다. 아나운서 경력과 문인으로서 문필력을 갖춘데다 증권투자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와 적극적인 권유을 받은 때문이다. 생방송으로 진행 오히려 현직을 있을때보다 더 바쁘다는 어호선씨는 문학계에서 수필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80년 한국수필로 문단에 등단한 후 현대문학과 한국문학, 월간문학 등 문학지에 백여편의 작품을 게재했다.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신문예협회, 거목문학회 이사, 수필과 비평사 편집위원, 팬클럽 한국본부회원 등 다양한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60이 된 나이에도 멀리 떨어져 있는 친지들로부터 방송을 듣고 반가운 나머지 전화했다며 소식을 접할땐 가장 긍지를 느끼지만 최근 경지가 않좋아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 방송을 하기에 매우 곤혹스럽다"는 어호선씨. 정년이 없는 프리랜서 방송인기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후배에게 물려주고 게재한 원고를 정리 수필집(낙엽지는 여울목에서)과, 시집(무지개빛 사랑), 자전소설(그림자)를 집필할 계획이다.

그동안 바쁜 생활로 자주 고향을 차지 못했지만 고향사랑은 남달라 재경군민회 감사직을 5대에 걸쳐 10년간 역임했고 편집인으로 참가 군민회지를 만드는 등 나름대로의 고향사랑을 펼쳐왔다. 또 재경보중동문회의 부회장을 역임했고 오락시간엔 고정 심사위원장을 맡아 후배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기도 한다. 언젠간 고향에 돌아과 발자취를 남기며 고향을 위한 일을 하고싶다는 어호선씨는 '오늘도 태양은 나를 위해 떴다'는 긍정적인 마음 때문인지 젊은이 못지않게 바쁜 노년을 즐기고 있다. 어호선씨와 함께 아들 삼형제가 모두, LG가족이기도한 어호선씨는 부인 김남노씨와의 사이에 4남과 손녀 셋을 두고 있다. 연락처 직장 02)781-3079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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