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과 싸우는 8살바가 김진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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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과 싸우는 8살바가 김진성군
  • 송진선
  • 승인 199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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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날짜는 잡았지만
밝고 맑게만 자라야할 어린 꼬마가 병마에 시달리고 있어 주위 어른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수정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김진성군(8, 내속 사내)은 가끔 달리기를 하면 숨이 차옴을 느꼈다.

진성이가 심장병이라는 사실을 지난 10월 수정초등학교를 순회진료하러 온 의료진에 의해 발견되었고 보다 큰 병원에 가서 진찰해보라는 권유에 서울 중앙병원에서 진찰을 했는데 심장병이 확실했다.

아버지 김창운씨(39)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해 기술을 배워 속리산에서 월세 자전초를 운영하며 부인과의 슬하에 두아들과 노모와 함게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아가는 중 진성이가 심장병이라는 소식은 청천벽력이었다. 다행이 수술을 하면 금방 회복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고맙기가 그지 없다.

주민들도 김창운씨를 돕기위해 심장병이라는 진단을 최종 확인한 중앙병원에 인술을 베풀어달라고 청원까지 했다. 수술비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김씨는 진성이의 수술날짜를 받아왔다. 수술비는 어떻게 되겠지. 우선 자신의 어린 피붙이가 아무 병없이 살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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