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군내 전체수석(264점) 차지한 오은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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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군내 전체수석(264점) 차지한 오은영양
  • 보은신문
  • 승인 199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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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때만 공부는 금물
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윤병희) 3학년에 재학중인 오은영양(19, 산외 이식)이 수학능력시험결과 264점을 얻어 군내 전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생각도 못했어요. 제가 전체 수석할 것이라고는… 무엇보다 시험이 끝나서 마음도 편하고 속시원하네요"

전체수석인 소감을 이렇게 밝힌 오양은 이식초등학교(38회)와 내북중학교(21회)에서도 줄 곧 전체수석을 차지해왔었다. 중학교 졸업후 오양은 청주로 유학(?)가라는 부모님과 주위의 강요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싫고 낯선 곳에서 혼자 자취할 용기도 나지 않아' 보은여고에 입학했다.

오양은 이번 성적에 대해 "학교공부에 충실하고 교과서 원리를 이해하려 노력했던 것이 제일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틈나는 대로 요점정리를 하고 요점정리한 것을 친구들과 바꾸어 보며 공부를 했다. 잠도 '남보다 많은 편'이라서 하루에 최소한 7시간씩은 취침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보다 적은 점수를 받았다는 오양은 "엄마, 아빠에게 모두 죄송해요.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세계지리와 수학과목을 좋아하지만 장래 국어교사를 희망한다는 오양은 "3학년때부터 정신차리고 공부에 전력투구한다는 생각은 금물이에요. 1학년때부터 착실하게 공부하며 내신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오창식씨(46)의 2남1녀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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