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 수리티 구간 환경문제 검토 긴요
상태바
중부내륙고속 수리티 구간 환경문제 검토 긴요
  • 보은신문
  • 승인 1996.12.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도 확포장시 항건천 문제선례 오염 우려
수한 차정리 수리티재를 관통하는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건설이 정확한 지질조사를 통한 환경성 검토후 착공되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도 25호선 시공시 수리티재 지질층의 특수성분으로 인해 항건천에 백생앙금이 생성되는 등 수질 오염된 선례가 있어 이런 특수성을 감안한 대책마련후 공사를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민들은 지적이다.

특히 주민들은 “국도공사시 수리티재 암반이 노출되면서 수질오염이 된 만큼 이를 감안 암반을 콘크리트로 싸거나 터널굴착후 나온 돌을 적절히 처리하는 등 사전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은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로 의견을 통보했다고 하나 별다른 회신이나 의견반영이 없이 노선확정후 실시설계용역에 따른 세부측량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3년 9월 중부내륙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도로공사로 인하여 강한 산성수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에대한 저감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피해발생시에는 적정하게 보상할 것이란 의견을 냈으나 별다른 회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수한 차정리 일대는 국도 25호선 공사시 수리티재의 암반에서 용출된 황화철로 인해 백색양금이 생기는 특이한 지질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92년 항건천오염실태에 대해 연구한 충북대 이상일 교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항건천의 백색앙금은 수리티재 일대 암반에 다량 함유된 황화철이 산화되면서 알루미늄과 중금속이 용출되고 있는데 이것이 항건천 본류와 합류하면서 ph가 상승, 응집되는 침전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교수는 수리티재의 정확한 지질조사가 필요하고 암반의 공기노출을 방지해 산성화 원인을 근본해결하는 항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위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에 반드시 반영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하는 청주-상주간 고속도로는 현재 지형도에 의한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회북 건천∼보은 금굴구간에 대해 항공측량에 의한 세부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회북 건천까지는 이미 일괄입찰을 마셨고 내년 4월까지는 회북 건천∼보은 금굴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문제수리티재 구간은 회북 건천서 차정리까지 760m는 터널을 뚫고 차정부터 동정까지 1km 교량을 놓고 확포장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측의 지질조사팀이 오면 이같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군의 의견을 반영토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