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 한봉교씨, 특허 출원도 마쳐
느타리 버섯의 난치병으로 알려졌던 갈변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농민이 도비 지원으로 느타리버섯 충북 명예연구소를 설립 농민들이 안심하고 무병 느타리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갈변병 치료제를 개발한 농민은 한봉교씨로 지난 90년 처음 재배를 시작해 현재 느타리버섯사 3동 150평에서 느타리버섯을 생산하고 있는데 농민들이 안심하고 버섯을 생산할 수 있도록 치료제 보급에 앞장선다는 것.현재 군내 느타리 버섯 재배농가는 총 58농가로 6천9백92평에서 느타리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농가는 느타리버섯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갈변병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갈변병은 색깔이 누렇게 변하며 더이상 자라지 못하고 말라죽는다. 이병에 걸릴 경우 대부분 수확을 하지 못하는데 군내 70%의 농가가 실패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 발병한 이후 지금 일본이나 중국까지 퍼져 있는 상태인데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느타리 버섯 재배농민들은 버섯이 갈변병에 걸리면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다. 그러다 한봉교씨가 지난 92년부터 갈변병을 연구하기 시작해 95년 갈변병 치료를 개발 그동안 계속 느타리 버섯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와으며 지난 10월24일에는 갈변병 치료제에 대해 특허청에 출원한 상태이다.
한봉교씨에 따르면 세균성 갈변, 풍 갈변, 냉 갈변병의 요건을 발견했는데 치료제를 발병 1-15일내에 사용하면 90-100%의 효과를 본다고. 또한 16-25일 이내에 사용하면 65-70%의 효과를 보고 26일 이후에는 23-30%의 효과가 나타나 발병 즉시 사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버섯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한봉교씨는 농민들이 더이상 버섯 갈변병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내년에 도비 1억2천만원을 보조받아 총 3억원 규모로 배양사 3동을 비롯해 버섯 재배사등의 시설을 갖춘 느타리 버섯 종균 매양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따라서 버섯의 상품가치를 높여 버섯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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