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으로 가꾸는 건강생활
11월 말의 저녁 8시. 대부분 저녁식사후 가정에서 편안하게 TV나 보며 시간을 보낼때다. 그런데 우렁찬 음악소리와 함께 열기가 후끈 묻어나는 곳이 있다. 바로 보은여성회관 지하에어로빅실이다. 바로 군생활체육교실에서 운영하는 보은읍에어로빅팀 연습장의 전경이다.생활체육교실이다 보니 어린이부터 학생, 직장여성, 가정주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있어 좋다. 한달 1만5천원이라는 저렴한 수강료만 내면 강사 이병순씨로부터 리드미컬하고 신나는 에어로빅을 배울 수 있다. 건강도 다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데는 에어로빅이 최고.
여기 보은읍 생활체육에어로빅팀(회장 이상희)의 회원들은 대부분 주부들이다. 여기에 어린땅들도 나와 엄마와 함께 에어로빅을 배우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30대 후반에서 60대까지 회원으로 구성된 군생활체육에어로빅팀 회원들은 50%가 7년전부터 활동해와 수준높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출산을 마치고 난 30대 후반이면 여기저기 결리는데도 많고 이유없이 아픈곳이 많아지는게 여성의 몸이고 날씬했던 몸매도 군살이 붙기마련.
게다가 아이들 키우랴 남편 뒷바라지 하랴 쌓이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에어로빅교실에는 그런 모든 것들을 해소 할 수있어 더욱 즐겁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듯 리틈을 타다보면 생활에 찌든 어려움도 잃어버리고 몸은 훨훨 날아갈 듯 가볍다. 7년째 에어로빅을 하고있다는 회장 이상희씨는 50대 초반의 나이지만 젊은 사람보다 몸매가 더탄력있고 균형잡혀 있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또 61세로 최고령 회원인 백영자씨도 몸짓 발짓이 젊은 사람 못지 않다. "아이들 모두 출가시키고 남는것은 몸아픈 것만 있는데 여기 에어로빅실을 나오면서부터는 아픈 곳도 없어지고 생활이 즐거워 진다" 며 "앞으로는 며느리리도 함께 나올 생각"이라고 에어로빅 자랑에 여념이 없다. 보은읍 생활체육에어로빅팀은 운동만 하는게 아니다. 회원간 매월 월례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여성단체 활동과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등 활발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잇다.
매년 2회씩 개최되는 도에어로빅경연대회서 군대표로 참가3위에 3번이나 입상했다. 목표는 우승이다. 요즘은 리듬줄넘기를 새로 배우느라 줄넘기도 하나씩 마련해 연습에 여념이 없는 군생활체육에어로빅팀은 군민체전이나 속리축전 등 군단위 대규모 행사시 시연을 통해 군민들의 박수갈채를 한몸에 받긷도 한다.
회원도 최근들어 신규가입자가 늘고 있다. 때문에 여성회관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에어로빅실이 자칫 비좁을 수도 있고 발판등 장비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에어로빅 뿐만아니라 탁구, 배드민턴 등 실내스포츠를 함께 할수있는 체육관 개관이 꼭 필요하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이상희회장은 "나이가 들수록 몸이 굳어지고 아픈 곳이 많아지는데 에어로빅을 하면 팔다리가 부드러워 지는 것은 물론이고 여성들의 사회활동까지 겸할수 있어 좋다"며 주부들에게 에어로빅을 권하며 신규회원 가입의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7년전 에어로빅교실이 문을 열고 지난 92년부터 모임을 구성 운영해오고 있는 군생활체육에어로빅팀의 초대회장은 김화순씨가 맡았고 2대회장은 이상희씨가 맡아 2년째 역임해오고 있으며 강사는 무지개에어로빅 강사출신의 이병순씨가 맡고 있다.
회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 이상희
부회장 - 이옥분, 윤은순
총무 - 구명숙
회원 - 윤순자, 김경숙, 박미성, 김순이, 최미화, 정소재, 강정순, 신순분, 임길자, 백영자, 김수영, 박미숙, 장영임, 김수기, 이산옥, 안은이, 조옥례, 김명순, 전점자, 박상순, 염종매, 곽숙임, 장지희, 이재순, 최정자, 안용덕, 윤정호, 이덕재, 육미심, 송기영, 김월선, 김용미, 조경희, 윤남경, 염희진, 김상열, 송영자, 이태숙, 선은진, 최옥례, 고영순, 김영실, 신동순, 이진구, 한난희, 황하선, 조향제, 김지현,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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