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 비서실장 나기선씨(보은 누청)
상태바
우성사료 비서실장 나기선씨(보은 누청)
  • 보은신문
  • 승인 1996.11.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기개발에 25시간 투자
늘 바쁘다. 그래도 여유가 있다.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는다. 사회를 지배한다는 당당함까지 있다. 회사가 나에게 뭐를 주는가 보다는 내가 회사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가 늘 고민인 사람. 회사에서 그는 항상 핵심부서에 소속되었다. 그것은 지금의 (주)우성사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방은 TV에서 볼 수 있는 잘 정돈된 비서실이 아니라 책과 서류더미가 쌓여있는 의전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의 전반이 행해지고 있는 곳이다. 그를 보면 느슨해져 있는 사람은 채찍을 가할 것이고 부정적 견해를 가진 사람은 아마도 자세를 고치게 될 것이다.

나기선씨(41. 주식회사 우성사료 비서실장)는 바로 이런 사람이다. 언제 어디서든 핵심인것을 그는 복이 많고 또 부모님의 덕택이라고 돌린다. 가난한 집안의 둘째인 그를 고등학교까지 그것도 대전으로 유학(대전상고)를 시켜줘 그에게 시야를 넓혀줬다는 것이다.

그것이 발판이 되어 자력으로 회사 재직중에(현대 종합 목재산업)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할 수 있었고 석사학위(한남대 대학원) 거기에 최우수 논문상까지 취득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결혼도 해서 직장은 물론 가정과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이중 삼중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기개발에 25시간을 투자, 지식, 상식이 녹슬지 않게 해 남들이 하는 일의 두세배를 거뜬히 해냈다.

그래서 87년 우성사료의 경리부 과장으로 스카우트된 후 종합조정실 차장, 비서실 부장, 비서실장에 오르는 것은 그의 능력으로 봐 당연한 수순이었을 뿐. 그의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은 처음 입사한 한국 야금공업에서 창립 10주년 모범 사원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났다. 현대 종합 목재산업(주)에서도 국내기업 외환업무(거주자계정)을 도입, 활성화 시킨바 있다.

그리고 지금의 (주)우성사료에서는 TJB의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에서 대전 방송국 개국 작업은 물론 우성사료 기업 공개 및 상장업무를 성공시켜 우성사료를 주식시장에 등장시킨 장본인이다. 이렇게 일에 쉼없이 정진해 온 그에게서 발견되는 또다른 면은 사람사귀기를 좋아하고 대전에 있는 종곡 초교 동문회원과 보은중 동문드로가 만나 선후배의 정을 쌓고 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가족들과 함께 된장찌게 먹고 책방에 들러 책을 사는 일, 공휴일의 대부분을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는 것 등 진한 인간미이다.

언젠가 퇴직하면 고향에서 목가적인 생활을 하며 중고등학교 교사 자격증을 사용하는 것도 그의 인생 계획에 들어있다. 부인 김영순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