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기마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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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기마순찰대
  • 송진선
  • 승인 2003.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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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정예화 추진
속리산 기마 순찰대가 국내 유일의 순찰대로 정예화된다. 속리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기마순찰대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내장산 기마순찰대가 속리산으로 편입돼 속리산에서만 기마 순찰대를 운영하게 된 것.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99년 7월12일 속리산 기마순찰대 발대해 말 4필의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 결과, 공원순찰 업무의 효율과 공원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순기능적 측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00년 10월 속리산에서 내장산으로 말 4필을 분양해 내장산 기마순찰대를 발대해 운영했으나 속리산과 다른 여건으로 인해 지난 26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에서 내장산 순찰대를 없애고 속리산 순찰대를 정예화 시키는 방법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현재 속리산 기마순찰대는 정이품송에서부터 법주사까지 약 4㎞ 구간을 비가 오거나 겨울철 기타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매일 순찰하고 있다. 큰 말 3필과 조랑말 2필의 이름도 속리산 지명을 이용해 천황봉, 경업대, 묘봉, 매봉, 수정봉으로 이름지어 친근감을 심어주고 있다.

그동안 기마 순찰대에서는 잡상행위, 불법 주차, 불법 취사, 고성방가 등의 단속활동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말타기를 가르쳐주는가 하면 탐방객 안내등과 같은 탐방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 특히 속리축전이나 부처님오신날, 가을 단풍가요제 행사 등 군내 각종 축하행사 및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에는 어린이 말태워주기, 사진촬영에 응하는 등 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속리산 기마순찰대는 내장산 기마순찰대를 인수받아 녹지순찰 등 공원순찰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원의 명물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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