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경쟁력 갖춘 보은-지방자치시대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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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경쟁력 갖춘 보은-지방자치시대⑨
  • 보은신문
  • 승인 199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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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운영 일원화 시급
보은 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사업 및 시설보수등에 대한 책임은 군에 있고 집수시설부터 하수종말처리장까지의 운영·관리는 보은수질환경사업소(소장 유영배)의 책임하에있어, 전체적인 관리·운영이 일원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은읍 금굴리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은 분뇨처리장의 저장능력 부족을 이유로 설계도 상에 분뇨처리장과 하수처리장과의 연계처리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에서 분뇨종말처리장 내에 건물이 증축되면 예산낭비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분뇨처리장시설이 노후한 뒤에 연계처리하는 것이 군 재정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분뇨처리장과의 연계처리는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이유로 일일 6천t의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이 94년 5월25일부터 사업소의 소관으로 이전되면서 군과 불편한 관계가 생겼다는 것. 이는 사업소가 하수처리장을 도맡아 운영·관리하고 있지만 재정 및 시설보수 업무는 군에서 담당하게 되면서 업무 떠넘기기식의 대립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는데는 토목·기계·전기·환경기사 등 14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10명이 운영하고 있어 행정을 담당할 수 있는 행정지고가 환경직 공무원의 결원을 조속한 시일내에 충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토목시설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토목직 담당기사가 없어 제반시설의 보수에 어쩔수 없이 군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는 것. 군 관계자는 "사업소에 인원을 확충해 관리할 수 있게 돼야 효율성이 증대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사업소 관계자는 "사업소는 대청댐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기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이루어 져야 된다"고 보며 "군 주장처럼 업무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업소가 시설·관리·업무 부서 등으로 분담분리 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토목직등 필요한 직원이 충원되는 것도 시급한 사안이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냐"고 반박했다.

분명한 것은 하수처리장이 군이면 군, 사업소면 사업소가 일괄적으로 전담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일치된다. 또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를 차집하기 위한 차집시설 및 하수관등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사업소로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된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소 관계자들은 보은읍 등의 하수도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당초 설계에서 시공까지, 아울러 하수종말처리장을 전반적으로 지휘·감독했던 요원들의 확보가 시급하다 하겠다.

또한 하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속시설 등의 확충도 반드시 필요한 문제이기에 근본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서 분뇨처리장과의 연계처리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어떠한 루트를 통해서는 해결도리 수있을 것이다. 또 하수처리장의 증축을 위해 매입해 놓은 8천평의 부지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앞에 언급됐듯 분뇨와 오수를 함께 병합처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함께 처리할 수 있따면 군의 재정감소는 물론이거니와 하수처리와 분뇨처리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이 현실성이 있느냐는 차후 관계자들의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확정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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