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의 새로운 인식가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
보은문화의 새로운 인식과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가 보은문화원 주최로 지난 15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세미나의 주제발표 내용과 토론의 요지를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주>▣주제발표가 차용걸 충북대학교수(회남 은운,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 보은지역에는 국보급을 비롯한 귀중한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어 이러한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가치를 드높히느냐의 문제는 주민손에 달렸고 이에 개발방향에 대한 제안을 한다.
△군내 문화유산에 대한 전반적 현황파악을 통해 새로운 문화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기초적인 지표조사와 정밀한 분포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운동을 위해 문화유산과 유적지가 있는 곳에 교통표지판을 설치 안내하고 군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소규모 책자와 안내 팜플렛을 제작 국내외에 홍보한다.
△개발촉진지구가 아닌 지역에 대한 문화유적의 개발로 농업이나 특화작물의 재배등에 있어서의 상대적인 배려를 통한 문화화합을 이루어야 한다.
△행정기구의 운영에있어 효율적인 문화유산 관리를 고려해야 한다.
△문화재 전문요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과거의 민간문화에 대한 조사와 전승의 실태를 별도로 조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주제발표자 이승우 전보은 군수(충청일보 논설위원) : 재임당시와 20여년이 지난 현재의 인구 및 가구, 지역경제, 재정, 공무원 정원현황, 물가와 임금대비, 군정지표와 군정시책 등을 대비 비교해 볼 때 앞으로의 개발방향은 이렇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대비를 통해 향후 2천년대의 인구는 5만명으로 산업은 1차산업 위주에 1·3차산업으로 변화되고 관광객도 3백만명이 넘어서고 청정관광농업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앞으로의 과제는 지방자치단체기구조직 개혁과 성숙한 지방자치의 실현, 열악한 재정력 확충방안, 관광환경보존과 개발 전략, 교통체계의 확충, 살기좋은 문화복지 사회건설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 김건식 삼년산동호회장 : 통상 문화유적은 발굴 보존 복원 활용되어야 하고 보존을 위해서는 문화재지정을 많이 하여야 한다. 우리군 문화재지정은 60년대에는 도내에서 제일 많았으나 도지정문화재가 지정되기 시작한 70년대에는 충주시에 떨어졌고 현재는 도내 총 381점중 44점으로 괴산군과 같이 공동 3위이다.
이는 도문화재 지정에 소홀했기 때문으로 비지정문화재중 중요한 것은 비지정문화재중 중요한 것은 도지정문화재로 책정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충남 보령군과 이웃 영동군에서 자체조례를 재정하여 군문화재로 지정시군비로 보호하고 있는 점을 참작하여 우리군도 조례를 재정하여 무지와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훼손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여야 한다. 복원은 최대한 원형에 맞추어 보수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군 문화재는 특성을 살려 관광지역과 연계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지정문화재 안내판에 고증이 잘못되어 있는 것이 산재되는 실정이니 시정되어야 한다.
▶ 김인수 군의회의원 : 삼년산성이나 동학유적지를 보존관리하고 이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보은지역의 불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유교문화를 적극 발굴보호하는 시책과 관계자의 노력이 필요하고 선현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오늘의 정신문화로 다듬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축제문제도 개최시기와 프로그램의 내용 및 다양화로 불교문화와 유교문화의 접목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군내에 산재한 각종 문화 유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행정, 재정적 노력이 필요하다. 차교수가 제안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개발방향에 찬동하고 전문요원 확보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속리산 국립공원내 각종 문화재 일람표와 그 세부내용 가치 건설등을 유인물로 만들어 각업소에 비치하는 행정적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 둘째로 관광객들과 접촉이 갖은 속리산지역내의 국립공원관리소 직원, 사진사, 접객업소 종사원 관광협회원들에게 문화재전문교육을 시켜야 한다.
▶ 김홍춘 문화원이사 : 산재된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는 담당자의 의지나 여력이 부족했던게 현실이다. 이런 싯점에서 학예사나 전문요원을 채용하는 등 연구 관리제도가 시급하다. 일례로 향토사 모임이나 지역신문. 행정이 상호간의 컨소사움 형태의 협조체제로 운영 문화재관리의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삼아 문화개발 투자에 관심을 유도해야 하낟.
▶ 이진형 군문화공보실장 :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향상되면서 문화에 대한 관심과 행정직 지원이 확대되는게 현실이다. 앞으로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군의 현실이나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가 향상된 현실여건에 맞춰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 임병무 중부매일문화부장 : 관광선진국에서는 굴뚝없는 산업이라고도 하는데 문화는 관광상품이라는 개념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보은지역도 속리산의 고정틀에서 탈피해 문화재의 부가가치를 둘러 볼 필요가 있다. 삼년산성의 보수작업을 하면서 재질이나 축성법을 달리해 국적 불명의 성을 만들어 참으로 안타깝다. 문화재는 복원보다 보존이 더 중요하다.
문화재가 더 파괴되기전에 비지정문화재의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행정기관에만 의존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향토사학동호회 자세에서 벗어나 향토사학동호회 등에서 문화재보호의 견인차역을 하고 21C문화전쟁시대에 걸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보은의 캐릭터를 정해 차별화 전략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 조강천 군의회 부의장 : 보은지역은 보수주의적 경향으로 개발이 뒤진데다 과소비문화가 팽배하다. 이를 군민들에게 인식시키고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회단체서도 조그만 체면때문에 실시하는 각종행사서 군민들의 과소비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보은은 아무런 발전도 보상 받을 수 없다.
이런 정신문화속에서 우리는 내가 우리고장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작게는 내가정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작게는 내가정을 위해 무엇을 하였고 아름다운 이름의 고장답게 남을 믿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칭찬을 한번쯤 해봤는가 등 여러가지 생각해봐야 한다.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비해 군민의 참여와 정신문화의 변화없이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고장만이 갖고있는 미풍양속이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최석주 속리산번영회장 : 차교수께서 공격적 관광객 유치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것에 적극 동참하며 관광산업도 이제 차별화되어야 하고 전문화를 요구하는 시대라 생각한다. 보은의 문화재를 그 자체의 역사적 배경이나 전통을 살려 발굴하고 테마형 이벤트로 접목개발 홍보하여 관광 휴양객 유치를 중대해야 한다. 보은지역은 앞으로 기간사업의 발달로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관광주거형 복합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 사회자 강태재 상공회의소 진흥부장 : 문화는 다양하고 폭 넓지만 지역의 문화를 대변하는 이벤트행사를 기획해야 한다. 특히 향토문화축제의 차별화특색화가 시급한데 지역특산물과 산업, 정신문화를 축제와 연계시키 축제는 소비가 아니라 돈이고 생산이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오늘 세미나에서 다양한 의견과 좋은 안건들이 심도있게 토의되었는데 행정적인면에서 바로 추진해야 할것은 서둘러 추진하고 향휴 문화정책의 지표로 삼았으면 한다. 특히 오늘과 같은 주제외에도 보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세미나가 연계추진되었으면 한다.
<살맛나는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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