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회관 '정신 못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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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회관 '정신 못차린다'
  • 보은신문
  • 승인 199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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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문화의 달에 문화회관 고쳐야하나" 빈축
최근 문화의 달을 맞아 각종 문화행사 개최가 증가하는 가운데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2월까지 하자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있어 문화행사장으로 이용치 못하게 된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지하전시관등이 결루현상이 심하거나 비가 새는등 문제가 지적되어(본보보도 272호 8월 26일자) 지난 11일부터 대규모 하자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하자보수공사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학예회발표나 인형극등 각종 공연전시회와 음악회, 또한 각기관단체의 창립행사등 각종행사등을 개최하는 사례가 많은 문화의 달과 연말을 공사기간으로 택해 시공하다보니 이곳 문화의 전당인 행사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각문화관계인들은 행사장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문화의 달인 10월을 앞두고 인형극을 공연하겠다는 단체나 음악회나 전시회 학예발표회등을 개최하기 위해 행사장 임대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공사중 사고위험요소가 많아 본공연장이나 전시장, 시청각실등 일체 행사장 사용을 불허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건물자체가 하자가 있어 보수공사를 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이러한 하자보수는 사전점검으로 서둘러 공사를 시행 봄이나 여름공사로 끝났으면 행사가 많은 10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지 않았겠냐"고 빈축하고 있다. 특히 "아무리 하자보수기금이 있더라도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개관된 문화예술회관이 준공된지 1년도 되징않아 이같은 하자보수를 실시하는 것은 부실시공을 만든 건설업체나 군당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힐난하는 한편, 이번 하자보수공사가 완벽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군당국의 철저한 감독을 요청했다.

한편, 현재 문화예술회관은 결루현상이 심한 지하전시장 입구의 벽을 허물고 새로 시공하거나 보도블럭까지 교체하는등 대규모하자공사가 시행되고 있고 군은 완벽한 하자공사 시행을 위해 오는 12월까지를 공사기간으로 하고 보수공사를 시행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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