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봉씨 추청 쌀 “우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개최된 전국 쌀 전업농 품평회에서 외속리면 황곡리에 거주하는 쌀 전업농 정수봉씨(49)가 출품한 추청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정수봉씨는 벼 20kg 1포대와 황금곳간 포장으로 쌀 10kg 2가마·20kg 1가마를 출품, 심사위원들이 벼낱알로도 심사를 하고 직접 밥을 지어 먹은 후 심사한 결과이다. 95년 쌀 전업농으로 선정된 정수봉씨는 현재 소유 농지 1만평과 임대차 2만평 등 3만여평에서 쌀을 비롯해, 사과, 배 등을 재배 하고 있다.
정씨는 논의 지력 증진을 위해 볏짚을 걷지 않고 수확한 후 곧바로 논에 썰어넣어 깊이 갈이를 하고 일반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대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벼의 경우 품종은 주로 대안, 서안을 재배하고 일부 추청을 재배하고 있다.
정수봉씨는 현재 군 쌀전업농 총무를 맡고 있으며 94년에는 식량 증산 부문 군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인 이영미씨(46)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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