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오토바이 사고불렀다
상태바
무면허 오토바이 사고불렀다
  • 보은신문
  • 승인 1995.09.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사고건수 9.5% 감소불구 사고차량의 45.6%차지
올들어 군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9.5%줄어들었으나, 오토바이 사고는 늘어났으며 특히 사고차량의 45.6%가 무적차량 혹은 무면허 운전차량인 것으로 밝혀져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면허취득과 차량등록, 안전운전 의식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11일 현재 군내에서는 총 3백3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백71건에 비해 35건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중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의 23.5%인 79건을 차지해서 작년 72건의 19.4%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11일까지 무면허 운전사고는 총 33건, 무적차량 사고는 총 26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무면허 사고 27건과 무적차량사고 전부가 오토바이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무면허 운전자에 의한 무적차량 사고 17건 전부가 오토바이 사고였다. 안전운전 의식의 확산으로 교통사고가 감소추세를 보임에도 오토바이 사고가 늘어나고 무면허-무적차량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고등학생과 젊은층, 그리고 젊은 부녀자층 사이에 오토바이가 대중화되고 법규를 준수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오토바이의 무면허 운전과 무적차량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단속 및 계도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계자는 "면 단위로 출장해 면허시험을 치루며, 올 여름 방학을 이용해 고교생 72명에 시험을 치루게 하는등 이륜차 면허발급에 특히 노력하고 있다"며 "도시지역과는 다르게 길목을 막아도 샛길이 많아 단속효과가 없고 또 외곽도로의 단속은 교통장애가 크므로 강제적인 단속에 앞서 주민의 준법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의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의 등하교 오토바이에 무등록 차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고등학교와 협조해 차량의 등록과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홍보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내 이륜차 등록대수는 8월말 현재 총 3천9백29대이며, 실제 차량은 4천5백여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