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사연구원 박영수씨(삼승 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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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사연구원 박영수씨(삼승 달산)
  • 송진선
  • 승인 199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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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제 푸는 열쇠
대기업에서 일년마다 겪는 것이 노사분쟁이다. 바로 박영수 공인 노무사(42, 한국 노사연구원, 삼승 달산)가 하는 일도 이 노사문제에서 비롯된다. 노무사는 노사문제에 있어서의 변호사이다. 노동법상 불이익을 받는 근로자를 구제하는 것, 산재업무처리, 노사분쟁 조정에서부터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자문, 회사의 노사관리 등 그가 하는 업무는 매우 다양하다.

그는 그동안 국내의 크고 작은 노사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동부그룹의 한국 자동차 보험 노사문제부터 거평 시그네텍스 노사 문제 등을 비생산적인 싸움으로 만들지 않고 중재안으로 풀어나간 것이다. 특히 그는 회사의 인사관리자들이 노동법의 무지로 인해 노사분쟁이 장기화되고 사소한 것 가지고도 충돌을 일으키고 그래서 분쟁비용도 커지는 것이 안타까워 지난 8월 '인사 노무 관리 법률지식'이란 노사문제의 법률적인 지침서를 발간했다.

보은중과 서울 보인상고를 졸업한 그가 이와같이 노사문제에 관심을 둔 것은 노사 분쟁이 한창 심했던 80년대, 노동문제는 산업사회의 필수로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86년 1회 공인노무사시험에 합격해 지금은 한국 노사연구원에 소속되어 회사의 노사문제 자문역할을 해주고 있다.

경력 10년째로 이 분야에서 한창 명성을 쌓고 있는 그는 고향 보은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있다. 특히 그는 지역 낙후의 큰 요인으로 자치단체가 타군에 비해 경영마인드가 부족하다는 것을 꼽고 있다. 서울 대기업 등의 연수원에서 단 한시간이라도 연수를 받아 의식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외지 투자가들을 유치하려는 신념이 부족하다고 꼬집는다. 일단 어느 기업에서든 기업이 방문하면 절대로 놓치 않는 집념이 필요하고 또 지속적으로 투자하도록 사후관리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보은출신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 받는 등의 프로그램의 필요하고 덧붙였다.

즉 인재관리의 구심체를 자치단체에서 맡아야한다는 것. 인재 한명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변에 깔려있는 대다수 인재를 관리하는 것이 지금 보은군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보은군이 재정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의식·시스템의 부재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재삼강조했다.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재경고향모임에서 향수를 달래는 박영수씨는 부인 윤미숙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보은은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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