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쓰레기장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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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쓰레기장 방불
  • 보은신문
  • 승인 199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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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특별관리지역으로 고시해야
회남면 대청호에 하얗게 띠를 형성하면서 부유물이 떠있는데다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썩는 악취가 진동을 하는등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들어 많게는 하루 2백여명의 낚시객들이 회남 대청호를 찾아 이들이 버린 스레기들이 곳곳에 쌓여있는데다 8월말 집중호우로 인해 대청호의 물이 불면서 옥천군등 인근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저수지변에 띠를 형성하면서 하얗게 떠올라 있는 실정이다. 대청호는 회남면 매산, 법수, 남대문, 산수리 6424㎡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저수구역내는 수질환경사업소 대청댐관리소에서 쓰레기수거를 하고 수막위 호수주변은 군에서 관리토록 되어 있다.

이에 대청댐관리소는 부유물은 선박을 이용 수거하고 분기별로 기관단체 및 주민을 참여시켜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거나 수질감시원의 계도 활동정도에 그치고 있고 여기에서 수거된 쓰레기만을 군에서 처리하고 있다.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찾는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는 도로위까지 가져오지 않는 이상 기관이나 단체 주민드르이 정화활동시에나 수거되는 실정이어서 쓰레기가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서는 대청호변을 폐기물특별관리지역으로 고시 낚시객들에게 청소비조로 봉투를 판매하거나 입장료를 받는등의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지거이다. 군은 지난해 이같은 비지정관광지 서원계곡과 산외달천등에 대해 오물청소를 위탁처리하는 계획을 구상하였지만 수익이 맞지 않는 이유로 희망자가 없어 무산되었다.

하지만 대청호변의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구준히 낚시객들이 찾고있고 비록 저수된 물관리는 하지않는다지만 회남면을 관광진흥지역으로 가꾸기위한 장기계획을 하는만큼 예산을 투자해서라도 이 지역을 폐기물관리특별지역으로 고시 깨끗한 대청호를 만들어야 한다는 중론으로 당국의 적극적인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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