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연합회 지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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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연합회 지부 결성
  • 보은신문
  • 승인 199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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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서 4번째…회원등 60여명 참석
한국 맹인복지연합회 충북보은지부(지부장 고경호) 결성식이 지난 21일 오전 11시 대추골가든에서 각급 기관 단체장과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단양, 진천 등에 이어 충북에서는 4번째로 창립하게 된 맹인연합회 보은지부는 그간 재정난으로 경성식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본지 270호 보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재택 맹인연합 충북지부장, 김종철 군수등은 격려사를 통해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대해 지부장 고경호씨(54세, 보은 삼산)는 대회사를 통해 "각계 반응이 냉담해 실망과 좌절을 경험했지만 자립과 자활의 정신으로 일어나 사회의 떳떳한 일원으로 제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회원들은 지부 결성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정길영씨(53세, 회북 쌍암2구)는 "그동안 점자의 독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부의 결성으로 마음의 눈을 밝힐 수 있는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 황호태씨(35세, 내북 성암)는 "사무실을 갖추어 재활교육과 자립기반 마련에 나서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차량의 운행이 절시하다"며 "사회단체, 독지가의 협조 및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기다린다"고 각계의 온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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