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필요로 하지 않아…주민 "차라리 농로 포장 해달라"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의 일환으로 삼승면 천남1리와 상가간 도로확포장 사업이 사실상 주민들이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도로를 깔아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탁생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천남1리와 상가간 도로 확포장 사업은 지난 6월20일 착공해 오는 12월30일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 총 6억7천만원을 소요 도로연장 1.6㎞에 6m폭으로 확포장 계획으로 현재 확장중에 있다. 이중 올해 확보된 사업비가 3억1천만원이고 나머지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으니까 사실상 도로의 완공까지는 당초 계획된 기간보다는 훨씬 더많은 시일이 결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주미들은 이 도로를 확포장 하지 않아도 이미 93년에 확포장한 내망리와 탄금간 도로가 공사중인 구간과는 불과 2백미터 안팎에 있기 때문에 많은 돈을 들이면서까지 더구나 아직 완전하게 확보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굳이 도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주민들이 정말로 필요로하는 사업을 해야하는데 천남1리와 상가간 도로공사는 국고 낭비에다 농민들 소유의 농경지 포함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라는 것.
더구나 현재 공사중인 도로 구간 2m가량 옆에는 기존농로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이 농로를 확포장하는 것도 아닌 이와는 상관없이 전혀 다른 노선으로 설계, 도로를 확장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이 구간의 확포장 사업비 2억원은 포장이 덜 된 많은 지역의 마을안길을 포장할 수도 있는 예산규모가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로를 내는 곳이 농업 진흥지역인데 논을 파헤쳐가면서 까지 도로를 만들 필요가 있는 곳이었는가를 행정기관에 묻고 싶다"며 "차라리 그 돈으로 많은 곳의 농로를 포장하는 것이 농민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것 같다"고 비 효율적인 행정집행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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