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리 식수고통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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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리 식수고통 '엄청나'
  • 송진선
  • 승인 199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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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오염, 상수원고갈…관정 절실
【수한】수리티 도로공사관계로 지하수까지 오염된 수한면 차정리 후율사 마을 주민들이 식수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고있는 가운데 농업용으로 굴착해놓은 관정을 식수용으로 전환해 주는등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차정리 후율사 마을 10여가구의 주민들은 간이상수도의 상수원이 말라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자 마을내의 한 가구에서 나오고 있는 지하수를 이용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는데 그나마 지표수이기 때문에 비가오지 않으면 물 한 양동이 받기도 힘들 정도라는 것.

특히 차정리 후율사 마을은 보은-회인간 국도 포장을 하면서 지하수가 오염돼 각 가정에 펌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이렇게 날마다 물전쟁을 치루고 있는 주민들은 가축 사육은 엄두도 못내고 있고, 있는 소까지 딸 정도로 재산상의 손실도 크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올해 초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굴착해놓았으나 용량 부족으로 방치해둔 관정을 식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터와 전기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농업용으로 파놓은 관정을 주민들이 요구해 식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은 간이상수도 탱크와 연결을 시켜놓았으나 마무리가 안돼 식수로 사용을 하지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식수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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