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태형동물 첫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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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태형동물 첫발견
  • 보은신문
  • 승인 199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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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피해나 유독성 여부 미확인
대청댐 등 그동안 타지역에서 발견된 민물태형동물(이끼벌레)이 보은군 저수지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회북 오동저수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계속 확산 지금은 수면위로 떠올라 주민들이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을 정도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이 태형동물이 발견된 오동저수지는 계곡의 맑은 물이 유입되는 2급수로 인근 회인천을 비롯해 보은군 관내 하천으로 연결돼 있어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내북면 상궁저수지에서도 민물태형동물로 보이는 것들이 낚시객들에 의해 발견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월초부터 저수지에서 하루 수차례씩 이 태형 동물을 건져내는 장면을 목격하고 있는데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수면으로 떠오른 태형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문제의 태형동물은 오동저수지 자체에서 자생한 것이 아닌 유료낚시터 운영을 위해 들여 온 향어등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최근들어 소양호수계에서도 문제의 민물태형동물의 번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해 외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나 유독성 여부등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민물태형동물의 번식군인 휴지이는 물고기의 지느러미에 붙어 번지고 태형동무리자라고 있는 수계와 연결되지 않은 저수지에서 발견된 것은 외부에서 들여온 물고기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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