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다시 하락세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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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다시 하락세 "시름"
  • 보은신문
  • 승인 199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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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비 50만원 떨어져… 사료값은 껑충
추석을 전후해 잠시 상승세를 탔던 한우 현지시세가 다시 하락세로 치닫고 있다. 5백kg 황소의 경우 지난 3월 3백25만원대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 2백75만원대로 거래 7-8개월여만에 50만원이 떨어졌다.

이같은 한우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료값은 올들어 두차례나 기습인상되는 등 축사농가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성우용 사료가 포대당 5천5백원에서 6천5백원으로 인상된데이어 수입사료원료의 인상 등으로 내년초 또다시 인상이 예견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축산농가에 따르면 "수입쇠고기 개방이후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 한우의 시세가 10개월여간 유지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같은 하락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사료값은 껑충 올라 투자 비용도 못건질 판"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한 축산관계자는 "축산사료의 원료로 쓰고있는 조사료가 수입품이기 때문에 사료값 인상을 불가피하고 앞으로도 인상될 확률이 더 크다며 앞으로 축산농가에서 가축사육시 너무 사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료포를 조성해 기본투자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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