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초등학교 첫 동문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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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초등학교 첫 동문회 성황
  • 송진선
  • 승인 2003.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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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60회 기념, 300여명 참석
그동안 한 번도 개최하지 않다가 졸업 60회를 기념해 개최한 세충초등학교 첫 총동문회(회장 박병수)가 첫 모임치고는 성황을 이뤘다.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양승학 보은 교육장이 참석 1회 모임 개최를 축하해줬고 이 학교 13회 졸업생인 박영학 옥천 교육장 및 역시 13회 졸업생인 김종수 충남공고교장도 자리를 같이해 옛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수 회장은 “첫 모임이라 100명도 모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00명 넘게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기분이 좋다”며 “이번 모임을 기회로 매년 정기적으로 동문회를 개최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자”고 말했다.

동문회 주소록 조차 확보되지 않아 학구단위인 세중리를 비롯해 원정1·2리, 변둔리, 한중리, 갈전리에 총동문회 개최일정을 알리고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일일이 소식을 전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락을 취해 참석하게 한 것.

다행히 74세가 넘은 1회 동문도 참석하는 등 41회까지 자리를 같이해 울안의 큰 느티나무 아래서 제기차기, 윷놀이, 새끼꼬기, 구슬치기 등 옛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전통놀이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동안 졸업기수별로는 모임이 잘돼 모교 졸업생들에게 기수별 장학금을 전달할 정도로 활성화 되었으나 전체 모임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세중초교는 이번 모임 개최를 기회로 매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갖자는데 뜻을 같이해 매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세중 초등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일로 못박았다.

세중초교는 지난 1935년 세중 공립 간이학교로 설립돼 39년 공립 심상 소학교로 승격되고 41년 4월1일 세중 공립 국민학교로 개칭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03년 2월19일 60회 졸업생까지 총 3335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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