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소비자 공략, 맛 으뜸 인식 심어줘
황토에서 생산돼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속리산 황토복숭아 맛에 청주 지역 소비자들이 흠뻑 빠졌다. 그동안 대전, 서울 지역 등으로 출하돼 상대적으로 청주 소비자들에게는 덜 알려진 속리산 황토 복숭아 홍보를 위해 지난 9일 청주백화점에서 시식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속리산 황토복숭아 작목회(회장 전광수) 회원들은 물론 송영화 부군수, 김연정 군의회 의장, 오규택 군의회 부의장, 이달권 군의원, 김주흥 군의원, 김광렬 농협 군지부장, 이정우 삼승농협 조합장 및 군 농림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청주 지역에서도 충북도청 보은군 공무원 모임인 보우회에서 박성수, 최정옥, 나성기씨가 나와 농민들을 격려하고 1일 황토 복숭아 판촉 요원으로 활동했다.
조치원 복숭아만 알고 있는 청주 소비자들은 속리산 황토복숭아 맛을 보고 달고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홍보 시식회에 나온 품종은 백설과 왕도. 2.5㎏과 5㎏ 등 복숭아 4, 5개 정도 들어가는 소포장이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 시식회를 개최한 일정이 휴가기간과 맞물려 유동인구가 많지않아 총 240만원의 판매에 그쳐 작목회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회원들은 황토복숭아가 알려지지 않은 청주지역 소비자들에게 황토복숭아를 많이 홍보했다는데 만족해했다.
현재 속리산 황토 복숭아는 군내 110농가가 120㏊에서 1만톤 가량을 생산해 지난해의 경우 1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바 있다. 올해는 개화기부터 비가 자주 와서 수량도 크게 줄었고 예년에 비해 당도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로 소비까지 위축되고 있는데 최근 일조량을 회복, 당도가 올라감에 따라 다시 판매에 활기를 띌 것으로 봉숭아 생산 농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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